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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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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마주친 작은 벌레가 묻습니다.
“제가 사는 이 곳이 얼마나 큽니까?”
“네가 상상할만한 크기가 아니다.”
“진짜 그렇게 큽니까?”
“왜? 못 믿어? 사실 이 곳은 태양계의 아주 작은 흙덩어리에 불과해.”
작은 벌레는 두 손을 합장하고서 제 말을 믿는다며 언젠간 자기도 그런 지구와 그런 태양계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25일 at 9:37 오전

생각들에 게시됨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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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중국음식. 오늘 점심에 닭칼국수. 아침부터 목이 잠기더니 오후에 콧물이 주루룩. 이비인후과에서 의사 왈, 심하지 않으니 항생제는 빼고 소염제와 기침약으로만 준다더니 알약이 네 가지에 사흘 치나 됩니다. 오전에 거래처들 휘리릭 돌았고 오후에는 그저 약 한 봉지 털어 넣고 좀 쉬어야겠습니다. 날씨가 오늘같은 상태로 일 년 열두 달 계속 가면 좋겠는데 샌프란시스코가 거의 그렇다더군요. 샌프란시스코는 좋겠네요.
요즘 유명한 스님이 읽어주던 책에 이런 주문이 있었지요. “온우주가 나를 돕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주문이 불교의 사상에 충실한 것인지요? 저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스님이 그러시니까 믿고 따라 해보는데 그래도 좀 저어하여 편하게 옷을 입은 채 아무 데서 앉아 할 수 있는 명상을 할 때는 이 주문을 세 번 암송하고 있습니다. 이 주문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뉴스속보에 ‘장세주 동국제강회장 구속’이라고 하네요. 동국제강 창업주 장경호거사를 일찌기 읽어본 저로서는, 거상이자 佛商이었던 장경호회장의 셋째 아들의 장남, 즉 창업주의 3대 째에서 도박과 횡령으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함을 보고, 거상과 德商이 될지라도 자식들까지 아니, 수백 년을 한결같기란 참으로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늘 수행정진하며 생각해야겠습니다.
가까운 분들이 몸과 마음이 편치 않으시지만, 제가 늘 수행정진하고 있고 더욱 힘내겠사오니 함께 힘내시기만을 기원하겠습니다. smile 이모티콘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23일 at 4:55 오후

비즈니스, 생각들에 게시됨

운명을 개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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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개척하라
오늘 “운명을 개척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백 원을 벌면 백 원 쓸 일이 생기고, 만 원을 벌면 만 원 쓸 일이 생기더랍니다. 가난을 면치 못할 운명으로 알고 이 사람은 산으로 가서 목매달아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환청이 들려 다행히 자살을 단념하고 내려와서는 그 때까지는 억지로 주워 먹던 쓰레기음식마저 달게 먹었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이 사람에겐 백 원을 벌면 백 원이 더 붙고, 만 원을 벌면 만 원이 더 붙기 시작하더니 이내 부자가 되었답니다. 가난하여 쓰레기음식을 억지로 먹을 수 밖에 없어서 짜증내며 먹던 것을, 달게 받아들이고 기꺼이 찾아 먹는 것이 바로 운명을 개척하는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생각하면 실천하라
이 말을 듣고 오늘 조문 등을 마친 뒤에 거래처에 들르기 전 어떤 마음으로 내 운명을 개척할까 생각하며 들렀습니다. ‘일단 부딪혀보면 무슨 생각이 나겠지’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거래처에 들어가서 잠시 있는데 쥔장이 엔진오일에 관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하기에 오늘은 제가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을 해주었습니다. (여러 말은 중략…) 그리고 나서 쥔장에게 고객대기실을 이러저러하게 꾸며보면 매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한 뒤 쥔장과 함께 직접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선반을 설치하여 엔진오일을 진열하는데 마침 제 제품은 없어서 타사 제품을 진열하여야 했습니다. 쥔장이 좀 미안했는지 쭈볏쭈볏하기에 제가 먼저 그 제품을 집어 들고 이러저러하게 데코레이션 해주고 닦아주고 좋은 말도 해주었습니다. 진열을 다 마치고 거래처를 나오는데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20일 at 8:30 오후

생각들에 게시됨

중국무협사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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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陳山진산이 쓴 책 『中國武俠史중국무협사』의 序言서언을 읽어 보면 중국이 전통문화를 거시적인 틀 아래에서 미시적으로 정리분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부럽지만 좋은 敎材교재가 될 것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무협사, 진산, 강봉구 역, 1997, 동문선)

 

현재 21세기로 향하는 과도기를 맞고 있는 중국 민족에게는 전통문화의 재조명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과정 중에 사람들은 사유방법상의 오류에 쉽게 빠지기도 하고, 전통문화를 영원히 변화하지 않는 고철덩어리로 여겨 이를 전면 부정하거나 유보시켜 체계적인 분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전통문화를 고대사회의 상층문화로 간주하여 중국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하층사회의 민간문화를 소홀히 하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통문화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어려워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다.

중국 전통문화의 올바른 연구를 위해서는 중국 전통문화의 내부구조를 점하고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야만 한다. 徐復觀서복관은 중국 문화의 〈層級性층급성〉 구조문제를 제시하고, 〈층급성〉이란 同一文化동일문화가 나타내는 여러 종류의 수평면이라고 여겼다. 余英時여영시는 중국 문화의 층급성 구조를 이루는 주요 영역은 자신이 말한 〈大傳統대전통〉·〈小傳統소전통〉, 즉 〈상층 지식계급의 精髓文化정수문화〉와 〈하층 평민의 대중문화〉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몇몇 학자들도 자신들의 구체적인 연구 결과 중에서 〈上層文化상층문화〉인 관료·士사문화와 〈下層文化하층문화〉인 俗속문화와의 차이를 깊이 인식하였다.

이상과 같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중국 전통문화의 내부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理解線이해선〉이 중국 상층문화와 민간문화의 연결 부분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증명해 준다. 여기에서 중국 전통문화라는 커다란 계통은 서로 상반되는 두 개의 文化系統문화계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분석해낼 수 있다. 서복관에 의하면 이러한 두 문화계통의 구조 성분은 매우 큰 차이가 있어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거나, 또 매우 미묘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중국 전통문화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 두 문화계통은 각각 소홀히 할 수 없는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다. 聞一多문일다는 영국인 웰스가 지은 《인류의 운명》 중에서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 한 명의 儒家유가, 한 명의 道家도가 그리고 한 명의 도적(土匪)이 싸우고 있다〉는 관점을 인용하였다. 문일다는 웰스가 말한 〈도적〉은 중국 무협을 포함하고 있고, 도가는 다만 유가에 대한 보완일 뿐이라고 했다. 근래 어떤 학자는 〈墨俠精神묵협정신이 민간문화를 이루어 상층문화 정신과 대립하고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 작가 沈從文심종문은 민간사회 중에서 『遊俠精神유협정신이 浸潤침윤되어 과거를 만들었고 미래도 형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상·하층문화 중에서 儒유와 俠협은 중국 전통문화 정신의 중요한 두 체제인 것이다.

중국에 있어 俠협은 儒유와 마찬가지로 先秦선진시대에 나타나 계속 존재해 오고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사회계층이다. 俠협과 儒유의 문화정신은 일종의 〈超越意味초월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심리적으로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중국 문화의 심층구조에 침투해 있다. 중국 지식인의 영혼 속에 不知不識부지불식 중 儒유의 그림자가 숨겨져 있다면, 중국 평민의 마음 깊은 곳에는 俠의 그림자가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다. 그러므로 중국 역사상의 무협 현상을 연구하는 것은 중국 문화 기초인 민간문화의 뿌리를 깊게 연구하고, 이를 전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 하겠다.

사학자들은 儒家유가가 핵심이 된 중국 전통의 정수문화를 연구하는 데 열정을 기울여 매우 많은 저술을 남겼다. 하지만 중국 역사상 오랫동안 존재해 온 무협은 중국 대중문화의 사회집단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여겨 줄곧 소홀히 하였다. 중국 正史정사에는 東漢동한 이후부터 무협에 관한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 무협사에 긴 공백을 남기게 되었다. 본 저서는 이러한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관련 중국 무협 使料사료를 수집·정리·연구하여 중국 역사상에 – 무협소설에서가 아닌 – 실제로 존재했던 무협 현상을 사실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민간 무사 계층의 탄생·발전 및 변화의 흔적을 묘사하고, 중국 문화정신의 변천과정과 중국 민간사회 대중문화의 원류 및 그 독특한 형태를 연구하였다.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18일 at 11:12 오전

인문학에 게시됨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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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행하는 것은 선善이라 할지라도 악惡이며,  중생을 위하여 행하는 것은 악惡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선善”이라고 하셨습니다. 상업에서도 사심私心이 있는 목표는 이익이라 할지라도 손실이며, 정직하고 거짓없는 목표는 손실이 있다 하더라도 이익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미 많은 거상巨商들의 생애가 이를 입증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사심이 있는 목표라도 약간의 이익이 모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익은 거듭제곱의 이익이 쌓이지 않을 뿐입니다.

무릇 성공의 목표를 잡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목표에 사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철저한 자기와의 약속과 자기를 속이지 않는 불퇴용맹不退勇猛의 자세를 상행견지商行堅持해야하겠습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거상 백규白圭는 말했습니다. “시세의 변화를 낙관한다”, 한자로는 樂觀時變(낙관시변)입니다. 물건을 팔 때와 살 때를 잘 살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소스가 제대로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그는 위나라 관리였습니다.

그가 상신商神으로 불리우는 사나이가 된 이유는 낙관시변의 재주 뿐만 아니라 그렇게 재물을 모으고 쓰는 데 있어서 절제와 검소를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즉 큰 부자가 되고서도 상인으로서의 기본 생활에 어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늘 거친 음식을 달게 먹고 욕심을 억제하며 의복을 검소하게 하고 일을 하는 수천 명의 노복과 고락(苦樂)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과 ‘이재理財의 규율’에 엄격하였다고 합니다. 이 점을 복사하여 배워야겠습니다.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8일 at 8: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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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조대왕 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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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정조대왕 행차를 구경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호기였습니다. 행차를 구경하는 백성들은 사진기를 들고 길가에 서서 촬영했지만 행렬 속으로 끼어드는 막무가내 백성들도 많았습니다.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4월 4일 at 2: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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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쉬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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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월급 안 받고 일하다가 집은 힘들고 애들은 크기에 아내의 스트레스 좀 풀어주려고 근무 시간에 아내를 데리고 슈퍼에 가서 먹을 것을 샀습니다. 마침 그 때 저를 본 이가 저를 괘씸히 여겨 쫓아냈습니다. 반성 깊이 했지요. 그 사건으로 저는 상인의 길에 올랐습니다.

상인으로서 나서선 막막해서 대기업 회장, 사장 이름 들먹이며 친분을 과시하여 영업에 이용했는데 결정적으로 아무 소득없이 듣는 이들의 립서비스에 만족할 뿐, 이것은 자신을 해치고 발전을 가로막는 짓임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상인으로서 다섯 해 쯤 된 해엔 말도 어렵고 귀도 어렵고 마음도 어려워진 게 이렇게 가나 싶었습니다. 자기를 세워야했습니다. 어설프게 남의 것을 흉내만 내지 않으면 장사의 반은 성공입니다. 저는 그대 삶의 조연, 그대는 제 삶의 조연, 우리는 서로의 삶에 잠깐 조명이 비출 때 열연하고 잊혀지는 조연입니다. 오직 자기에게만 주연일 뿐입니다. 산을 헤매다 만난 스님들로부터 배운 것, ‘시장바닥’에서 배운 것, 기름쟁이들로부터 배운 것, 만신과 명리학자로부터 다양한 배움이 제게 체화되고 조금씩 나온 건 상인이 된 지 십 년이 흐른 어느 날부터일 겁니다.

세상에는 고수가 많습니다. 방방곡곡에 사는 이들을 만나 배운 걸 돌이켜보면 요점은 맨손체조 하는 법, 숨 쉬는 법, 먹는 법으로서 결국 ‘잘 살아있는 요령’을 배운 게 아닌가 합니다. 잘 살아있으면 잘 만나고 잘 배우고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여 시간이 흘러야 ‘하니’ 지금 나온 이 말과 아는 체함은 그 아무 것도 아닌 도깨비입니다.

요즘 화두는 ‘이게 뭐지’ 입니다. 삼베과자가 맛있네요.

  

Written by 박승용

2015년 3월 22일 at 5:50 오후

생각들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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